부산광역시, 성인기 중증발달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지원 위한 평가도구 개발
2019-08-05 입력 | 기사승인 : 2019-08-05
데스크 bokji@ibokji.com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자립전환지원센터에서는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기능의 수준, 수준별 맞춤형 지원 평가도구{ICF 기반 중증발달장애인 선별ㆍ평가(DAA: Development Assessment for Adult with Severe Development Disabilities)}를 개발·보급 하였다.


성인기 중증 발달장애인의 적응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 및 지원 체제의 미흡으로 인해 장애인 당사자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세밀히 진단해 내는 문항의 부족, 이로 인한 장애인 지원에 대한 정보의 미흡, 서비스 제공의 효과 검증이나 지원의 적절성 검토 곤란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


국내 성인기 중증발달장애인의 경우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평가도구의 부재로 대부분 단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자립전환지원센터에서는 개인의 특성을 강조한 서비스 지원 방안 수립을 위한 세부적인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자립전환지원센터는 개인의 신체적 기능,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포괄적으로 고려한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기반으로 중증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평가도구 및 지원 프로파일을 개발하였다.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자립전환지원센터에서는 본 평가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진행을 공개입찰로 진행하였으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종 선정되어 2018년 6월부터 12월까지 부산지역 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관련학계 전문가, 장애인 이용시설 실무자들과 협업하여 평가도구를 개발하였다.


본 검사는 스마트 기기와 PC를 활용하여 평가를 실시 할 수 있는 전산화된 평가도구로서 검사를 실시하는 평가자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행동 패턴 및 실태를 파악하고 누적하여 데이터화 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프로파일을 생성, 관련 전문가 및 보호자와 성인 장애인과의 서비스 체계에 관한 의사소통 도구로서 활용 될 수 있으며,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후속 서비스 연계를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가능하다.


부산지역 장애인주간보호바로가기(www.bsrehab.or.kr)에서 간단한 선별검사가 가능하며 본 검사인 중증발달장애인-지원프로파일(DAA-SP)와 중증발달장애인-지원프로파일(최중증용)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담당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였다.


개인의 신체적 기능, 활동과 참여, 개인적, 환경적 요인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문항을 개발하였으며, 이에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어려움과 필요한 교육 방안들을 함께 탑재하여 중증장애인이 필요한 지원의 범주와 지원 기간에 대한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체계적인 지원 평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누적된 선별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증발달장애인의 행동변화와 서비스 지원 계획, 제공된 서비스의 효과성 검증에 대한 기초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본 검사의 특징으로 중증발달장애인의 현행 파악을 통한 ‘지원’ 제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검사 결과 개별 프로파일을 제공하여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 지원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방향 제시, 서비스 설계 및 전달체계 개선에 도움과 관련 전문가와 시설 종사자, 가족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일관된 지원 전략을 유지하고 지원계획이나 중재 효과를 검증할 수 있으며, 중증 장애인 개인의 상태에 기반하여 직업훈련 및 취업 연계 등 전이 과정 촉진 및 서비스 연계하는데 필요한 공통의 매뉴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산시장애인복지관=이정하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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