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 꿀팁’ 책으로 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람씨의 행복한 직장생활’ 책자 발간
2018-10-30 입력 | 기사승인 : 2018-10-30
데스크 bokji@ibokji.com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장예절을 알기 쉬운 내용으로 담은 책이 나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정은혜 작가가 삽화를, 공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의 훈련생들이 내용과 삽화를 감수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참여로 <보람씨의 행복한 직장생활> 책자를 제작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펴낸 \'보람씨의 행복한 직장생활\'> 


발달장애란 선천적, 또는 발육 중 대뇌 손상으로 지능과 운동, 언어, 시각, 청각 기능 등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로, 주로 자폐성 장애와 지적장애를 통틀어 이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말 기준으로 전체 약 254만명의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이 약 22만명(10%)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장애인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6년인 반면 발달장애인은 3년 9개월로, 다른 장애인보다 직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한 <보람씨의 행복한 직장생활>은 발달장애인의 직업생활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주인공 보람씨를 주인공으로 발달장애인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직장예절 정보를 직장인의 하루 일과에 따라 출근준비, 대중교통 이용, 직장생활, 퇴근 등의 순서로 구성했다.



<출근 준비하는 내용을 담은 책자 8~9페이지 > 


책자에 삽화를 그린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인이면서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인데, 본인이 실제 직장생활에서 겪었던 내용 등을 반영한 만큼 많은 발달장애인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고용개발원 이정주 원장은 “이 책을 본 발달장애인이 사회에서 보다 자신감 있고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해 알기 쉽게 제작한 <보람씨의 행복한 직장생활>은 공단 훈련센터와 전국 특수학교 등에 무료 배포해 소양교재로 활용하고, 온라인 책자는 공단 홈페이지 자료실(http://www.kead.or.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퇴근 후의 내용을 담은 책자 72~73 페이지 >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발달장애인의 노동권과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알기 쉬운 노동법>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정보 안내서 <빵빵 꿈을 실은 job버스>를 발간한 바 있다.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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