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포원, 장애인들 소망을 희망으로 바꿔줬다
장애인 26명에게 2500만원....9년간 총 272명에게 2억6000여만원 지원
2019-04-25 입력 | 기사승인 : 2019-04-25
데스크 bokji@ibokji.com


<스포원 이상혁 이사장이 23일 스포원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9회 장애인 소망 리퀘스트’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장애인 26명에게 2500만원을 지원하는 소망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스포원 제공) >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잇몸에 음식물이 끼어 잘 빠지지 않아 양치질도 오래 해야 깔끔한 느낌이 들고 밥을 먹을 때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이 잇몸에 닿으면 통증이 있어 하루 빨리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천마재활원 정O구, 43세)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사장 이상혁)이 지원하는 ‘제9회 장애인 소망 리퀘스트’에 장애인 26명이 선정되어 소망증서와 지원금 2500만원을 전달 받았다.


스포원은 4월 23일 체육센터에서 부산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회장 한우섭)가 주최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 시상했다. 스포원은 지난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부산시의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간절한 소망’ 공모를 통해 총 46명의 사연을 접수받아 복지 관련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소망 리퀘스트’ 사업은 스포원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및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절실한 소망 실현을 돕는 경륜 수익금의 사회환원 사업이다. 스포원은 올해까지 총 272명에게 2억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상혁 스포원 이사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장애인들께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계기가 되고 장애극복을 위한 힘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스포원이 더 많은 분들께 지원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스포원은 ‘두바퀴 행복배달부’ 나누리 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배려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장애인, 독거 어르신, 복지시설 아동,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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