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제10대 회장 선거 뜨겁게 달아 올랐다
2020-02-03 입력 | 기사승인 : 2020-02-03
데스크 bokji@ibokji.com


<제10대 회장 후보. 죄측부터 정선남, 주문희, 김양희 후보>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이하 한재협) 제10대 회장 선거가 오는 26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의욕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3명의 후보자가 전국을 누비며 800여 기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재협 회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일과 후보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찾아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지난 6,7,8대 회장(김지영)과 9대 회장(김현훈)선거에서는 모두 단독 출마로 선출된 바 있다.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900여개의 재가노인복지기관이 전국 곳곳에서 재가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해 왔다. 한재협 또한 이 기관들을 대표하며 정부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왔던 명실상부 대표 단체였다.


하지만 노인장기요양사업이 시행되면서 재가장기요양기관들을 대표하는 협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분산되면서 한재협 또한 기관의 축소, 정책 개발의 분산 등으로 위상이 낮아진 상태이다. 물론 현재까지는 정부의 재가노인복지정책 개발에 있어 한재협의 노하우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시각은 존재 한다.


따라서 이번 제10대 협회장 선거가 한재협의 위상회복과 대한민국 재가노인복지정책 개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회원기관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하느냐가 당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이 부분이야말로 재가노인복지사업을 대표하고 열악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전문대표단체로서 위상 정립에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제10대 한재협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3명 모두 30여 년간의 재가노인복지사업 전문가로서의 약량을 갖춘 인재들은 분명하다 이에 800여 회원기관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음을 알 수 있다.



<기호1번. 주문희 후보(대구 안심노인복지센터장, 달구벌복지회 대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노인복지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출마의 변을 통해 회원들의 소통을 밑거름으로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쇄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재협의 모든 정책결정 사항을 각 지회와 논의하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주문희 후보는 현재 한재협 감사, 대구자원봉사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호2번. 정선남 후보(경남 의령노인통합지원센터장, 일붕복지관 대표이사)>


"재가노인복지사업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비전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



회원기관들의 재가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재가노인복지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들이 재가노인복지 전문가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강화와 전문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위·수탁 우선대상기관으로 지역의 리더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선남 후보는 현재 한재협 부회장, 경남재가노인복지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실버산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호3번. 김양희 후보(대구 효경복지공동체 대표, 孝敬 이사장)>


"변화! 재가노인복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합니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회원들의 목소리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복지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했다. 장기요양기관 등으로 인해 실추된 협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후보는 현재 한재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카톨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제10대 회장선거일은 오는 26일 2시에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실시된다. 2월 10일 선거인명부가 확정 공고되며, 11일부터 18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기간이다. 2월 26일 투표 후 27일 당선자 공고가 되면 제10대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장으로 확정 된다.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3년 2월 말까지이다. 



데스크 bokji@ibokj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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